등록 2020-06-25

Retail Market News (42) :: "페라가모백 60% 할인" 순식간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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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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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0.06.23)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대기업 면세점 3사가 코로나19로 판매하지 못한 명품 재고를 대거 내놓으면서 온·오프라인이 들끓고 있다.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프라다, 지방시, 발렌시아가 등 브랜드 제품을 최대 절반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서버가 멈추고 재고가 순식간에 동났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쇼핑의 온라인 쇼핑 채널 `롯데온(롯데ON)`을 통해 23일 오전 10시부터 해외 명품 재고를 판매했다. 1차 판매에는 끌로에, 페라가모, 알렉산더 맥퀸, 지방시 등 총 9개 브랜드 77개 제품이 판매됐다.

페라가모 `젯셋 미디움 탑핸들 숄더백`은 60%, 지방시 `버킷 미니백`은 25%, 발렌티노 `락스터드 스파이크 숄더백 미디엄`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이날 명품 재고 판매에 몰린 고객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롯데온 사이트는 P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모든 채널에서 상품이 판매되기 10분 전부터 접속 불량을 빚었다. 이 상태가 오전 10시 20분까지 이어지면서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 다른 면세점 업체와 달리 오픈 직전까지 브랜드와 물품, 할인율 등이 공개되지 않아 오픈 직전에 트래픽 집중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서버가 정상화되면서 오픈한 지 약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물량 중 약 70%가 소진됐다. 롯데온 측은 "롯데온 사이트에는 판매 시작 전부터 평소보다 2~3배 많은 트래픽이 몰렸다"며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 중 60%를 소진했다"고 말했다. 상품 중에 신발, 여성 크로스백 등이 인기를 끌며 재고 소진을 주도했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판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통관 과정을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주문이 몰려 배송이 늦어지지 않도록 순차 판매를 결정했다"며 "2차 판매 일정은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변동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오프라인에서는 2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연계해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등 전국 8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지난달 초 샤넬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발생한 새벽 줄 서기 현상이 다시 나타날지 주목된다.

신라면세점도 25일부터 자체 여행 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차 판매 물량은 100억원 규모이며 순차적으로 추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될 상품은 지방시·펜디·프라다 등을 비롯한 20여 개 브랜드이며, 발렌시아가·발렌티노·발리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된다. 대표적으로는 지방시 `크로스3 바디백`, 롱샴 `르 플리아주 백`, 토리버치 `로빈슨 숄더백` `키라 숄더백`이 있으며, 모두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으로 판매된다. 판매 시작일인 25일 이전에 회원 가입을 하면 판매 당일보다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

타사와 달리 신라면세점은 자체 보증서를 발급한다.

지난 3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신세계면세점도 22일부터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채널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면세품 재고 2차 판매에 돌입했다. 판매 품목은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 제이콥스 등 총 4개다. 가격은 백화점 정상가 대비 20~60%가량 할인 판매하며 총 결제 금액의 5%를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포인트로 추가 적립할 수도 있다.

박대의 기자 / 강인선 기자